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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교통을 위한 북 토크-현 시기 진보적인 교통정책에 대하여(2023.5.21.일)

공공교통네트워크에서 '시민교통'을 통해 현 시기 교통정책의 시민화가 가지는 의미를 짚어보고, 도시교통에서 중요한 쟁점인 전기차와 철도의 이야기를 엮어 현 시기 공공교통 운동의 과제들을 살펴보는 북토크 행사를 개최합니다. 웹자보에서 보시는 것처럼 3권의 책을 기반으로 한 북 토크이고, 전기자동차 관련해서는 제가 참석합니다. 퓨전 북 토크라고 해야 할까요?? 이것도 제게는 새로운 경험이네요. ^/^ 이번 일요일 오후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책 이야기 2023.05.21

바람의 남도 여행 3 – 슬로시티 청산도, 그리고 아쉬운 귀경

넷째 날 5/10(수) 땅끝 마을보다 더 남쪽으로, 바다 건너 슬로시티 청산도로. 그런데 완도-청산도 간 배편 운행은 청산농협이, 수협이 아니라. 배편에 맞추느라 아침은 여객터미널에서 빵과 커피로... 맛의 본고장 전라도에서... 참으로 아까운 한 끼. 점심은 청산도 맛집 행복식육식당에서. 반찬까지 남김없이 싹싹 비움. 청산도 주요 지점을 다 돌아봄. 차가 있기에 가능. 도보로는 며칠 걸릴 것임. 유채꽃 필 무렵이 가장 좋을 듯. 담장이 천국임. 담장이가 전봇대까지 삼킴. 그리고 청산도에는 돌담들이 많다. 청산도의 핵심은 서편제 쉼터‧주막. 주말과 성수기에만 영업함. 범바위 가는 길 저녁은 어부수산에서 해물모둠.전복, 해삼, 멍게를 소쿠리에 담아줌. 그리고 김국밥. 결국 김도 먹게 됨. 차로 이동해야 해..

바람의 여행 2023.05.13

바람의 남도 여행 2 – 해남, 대흥사, 포레스트수목원, 미황사, 땅끝 마을

셋째 날 5/9(화) 소문난 맛집인 은지네 해장국에서 아침. 맑은(!!) 국물 뼈해장국이 대표 메뉴. 깊은 국물 맛이 일품. 깔끔 담백. 내가 선택한 내장탕도 괜찮았음. 한반도의 시작 땅끝 해남으로 이동. 첫 관광지는 호국과 차의 성지 대흥사. 다른 절과 많이 다른 독특한 절. 사당도 있고, 화려한 건축, 독특한 공간 배치. 포레스트수목원. 크지 않으나 아기자기하게 잘 꾸민 곳.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 15년 전 누군가의 추천을 잊지 않고 찾아간 미황사. 대흥사보다 규모는 훨씬 작으나 미황사도 독특하나 건물은 화려함. 그런데 핵심인 대웅전은 공사 중. ㅠㅠ 늦은 점심은 땅끝 마을 맛집 본동식당. 갈치 백반 인당 만원. 갈치조림 제외하고도 훌륭. 특히 황새기 젓은 얼마 만에 맛보는 것인가? 기대했..

바람의 여행 2023.05.13

바람의 남도 여행 1 - 영광, 무안, 목포

코로나 때문에 미뤄뒀던 장기근속 휴가, 양쪽 주말 끼면 9일이라 몽골이나 중원을 갈까 하다가 오랫동안 해보고 싶었던 남도 여행을 떠났다. 캠핑카 있는 선배와 함께. 또 일상의 바쁨에 허덕이기 전에 간단하게라도 기록을 남긴다. 첫날 5/7(일) 선배와 함께 스타렉스를 개조한 캠핑카로 출발. 영광읍에 도착해서 (영광매일)시장부터 갔으나 기대와 달리 너무 단출해서 실망. 2007년 개설된 영광터미널시장은 날마다 장날이라는데. 애써 찾은 근처 한정식 집은 휴식 시간, 동네 마트에서 간단히 장 보고 이동. 가다 보니 풍력 발전 단지와 천일염전이 있네. 염전에서 사진 몇 장. 관광명소 영광군 백수해안도로로 가서 모래골식당에서 굴비백반으로 늦은 식사. 가성비 굿. 1인 17,000 백수해안도로 중간중간 볼만한 거리들..

바람의 여행 2023.05.13

현대모비스지회 조합원 교육(2023.04.26.~04.27.)

지난주 1박 2일(04/26~04/27)로 경남지부 현대모비스지회 조합원 교육을 다녀왔습니다. 이 사업장은 기아정기에서 출발해 카스코(2001년)를 거쳐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이 되었습니다. 창원에 도착해서야 예전 카스코였다는 것을 알고 옛 동지들에게 부랴부랴 연락을 했습니다. 뒤늦은 연락에도 반갑게 맞아주셔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 예전에 하던 가공작업들은 밖으로 내보냈고, 몇 년 전 시작한 MDPS(Motor Driven Power Steering)가 현재 이 사업장의 주요 생산 품목이고,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 Electronic Parking Brake)도 만들고 있습니다.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조립 라인은 거의 자동화되어 있고, MDPS 조립 라인은 아직 수작업이 상당히 남아 있습니다. ..

"전기자동차가 다시 왔다?!" - 두 번째 공부(2023.04.17.)

지난 월요일(4/17) “공부해서 조합원 주자”는 결의로 시작한 "전기자동차가 다시 왔다?!" 두 번째 공부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 날 공부 범위는 ‘3장 현대적 자동차산업의 성립-모델 T와 대량 생산시스템’과 ‘4장 자동차와 생산시스템의 발전’, 그리고 보충 자료로 책에서는 생략한 포드 이후까지 다룬 ‘자동차산업에서 급진적 제품 혁신과 차량 조립 작업조직’. 책에서는 2개장 44쪽으로 간략히 다루고 있지만, 자동차산업의 역사, 기술 혁신(제품 혁신, 생산시스템 혁신), 노동과정론 등등과 연결되어 있어 간단치 않은 부분입니다. 발제자들이 참고 자료까지 조사해 발제를 잘해 주었고, 참가자들이 미리 질문과 토론 주제를 고민해 줘서 압축적으로 잘 진행되었습니다. 동시공학과 유연제조, 최근 EU의 이 퓨얼(e-..

책 이야기 2023.04.19

제 책 "전기자동차가 다시 왔다?!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 첫 북 콘서트(4/5 수)를 잘 진행했습니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잘 준비해주시고, 평일임에도 많이 참석해주셔서 첫 북 콘서트(4/5 수)를 잘 진행했습니다. 북 콘서트는 강연이나 정책토론회보다 재미있게 해야 한다고 해서 나름 노력했는데, 노력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저자인 제가 35분 정도 먼저 이야기하고, 사회자 이문호소장님, 그리고 토론자 김준영 처장님과 삼자 토론한 후, 마지막으로 참석자들과 질의, 응답 및 토론하였습니다. 우선 제 이야기는 크게 7가지였습니다. 1. 저자 소개 강연 때 쓰는 공식적인 소개가 아니라 책에 실린 저자 소개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잘 모르시는 저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천재가 아니면 뭐였냐’는 질문에 대한 답, 왜 ‘로봇 태권 V’보다 노동조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는지, 나름 치열했던 노동조합..

책 이야기 2023.04.12

첫 북 콘서트 "전기자동차가 다시 왔다?!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 -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노동포럼-북 콘서트

그동안 정책토론회 형식으로 노동포럼을 개최해 왔던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올해는 북 콘서트 형식으로 노동포럼을 개최합니다. http://www.klsi.org/bbs/board.php?bo_table=B02&wr_id=191 그 첫 북 콘서트에 제가 나가게 되었습니다. ‘가문의 영광’입니다. ^/^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노동포럼의 첫 북 콘서트이고, 제 첫 책인 "전기자동차가 다시 왔다?!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으로 진행되는 첫 북 콘서트입니다. 제 책이 예상/걱정과 달리 쉽게 쓰여서 좋았다는 평가들을 듣고 있습니다. 공돌이도, 문돌이도 만족. ^/^ 예상보다 더 재미있고, 알찬 북 콘서트였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참가비는 무료라네요. ^/^

책 이야기 2023.03.24

현대자동차지부 판매위원회 서울서북부지회 운영위원 수련회 강연

오늘은 현대자동차지부 판매위원회 서울서북부지회의 초청으로 운영위원 수련회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강연 제목은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판매노동의 대응”.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이 미치는 영향도,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대응도 공장과 생산직 노동만을 중심으로 분석되고 논의되는 현실에서 비공장 비생산직 노동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번 강연의 내용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했습니다: 1)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 2) 노동의 대응, 3) 자동차 판매의 미래. 사실 저는 자동차 판매에 관해서는 문외한이고, 참석하신 판매 동지들이야말로 전문가들이십니다만, 당사자가 아닌 3자 입장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대응 방향을 말씀드리고, 제 이야기가 판매 동지들이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하는 ..

현대자동차지부 1공장사업부위원회 교육 및 정책분과 수련회(3/2~3/3)

현대자동차지부 1공장사업부위원회 교육 및 정책분과 수련회에 다녀왔습니다. 주최 측에서 요청한 교육 주제는 “전동화 흐름과 사업부위원회 대응 방향”, 교육 내용은 “전동화 관련 세계적 흐름 → 전동화 관련 현대차 동향 → 사업부위원회 대응 방향”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 자료는 “전동화-거스를 수 없는 대세”, “현대자동차의 전동화 전략”, “전기자동차 생산시스템”, “현대차 생산전략과 전기차 생산시스템”, 그리고 “사업부위원회의 대응”으로 구성했습니다. 이번 교육의 핵심인 “사업부위원회의 대응”에서는 기존 대응–코나 일렉트릭 양산 협의와 아이오닉 5 양산 협의를 평가하고, 이후 대응에 대한 제안을 하였습니다. 기존 대응에 대한 제 평가의 핵심은 노동조합이 공수 협의는 잘 하지만, 기술(시스템) 변화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