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23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친환경 대안일까?

더칼럼니스트 [박근태의 '자동차와 사회'] 일곱 번째 칼럼입니다. “전기자동차 판매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하이브리드차가 부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내연기관차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전기차 시대에 뒤처지고 있다는 조롱을 받았던 도요타에 대한 찬양이 커지고 있다. 이제 성급했던 전기차 올인 전략을 버리고 하이브리드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대안으로 삼아 현실적인 전략을 추구해야 하는 걸까? 애초에 자동차산업의 전동화는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시장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었다. 임박한 기후 위기 대응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자동차산업 정책이 그 기본 동인이었고, 배터리 기술과 디지털 기술 발전이 이를 촉진했다.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서 교통수단의 전동화는 필수이며, 중국의 전기차 위주 산업정책은 이미 ..

전기자동차, 이번에도 거품일까?

더칼럼니스트 [박근태의 '자동차와 사회'] 다섯 번째 칼럼입니다. “전기자동차 판매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전기자동차 대세론에 대한 의심이 일고 있다. 역사적으로 반복되어 왔듯이 이번에도 전기자동차는 일시적인 거품에 그치는 걸까? 지금까지 틈새시장에 머물던 하이브리드차가 대세가 되고 전기자동차는 틈새시장에 갇히는 걸까? 사실 현재와 같은 전기자동차 판매 정체(?)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현상이다. 혁신 제품 도입 과정에 흔히 있는 일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혁신 제품의 확산 및 수용이라는 관점에서 전기자동차의 확산을 살펴보고, 전기자동차 확산 정체(?)에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지 생각해 보자.”.” 칼럼 전체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길. https://www.thecolumnist.kr..

"전기자동차가 다시 왔다?!" - 네 번째 공부(2023.08.21.)

지난 8/21 “공부해서 조합원 주자”는 결의로 시작한 "전기자동차가 다시 왔다?!" 네 번째 공부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 날도 생산 현장을 먼저 방문해 전기자동차용 구동 모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이 날 공부한 내용은 ‘7장 전기자동차와 생산시스템’입니다. 역시 쉽지 않은 내용인데 발제자들이 발제도 잘했고, 참가자들이 내용을 잘 소화했습니다. 다음은 공부한 내용을 조합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발행한 소식지입니다. 많은 노동조합 간부들이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고, 또 공부한 것을 조합원들에게 전하면 좋겠습니다.

책 이야기 2023.10.28

"전기자동차가 다시 왔다?!" - 다섯 번째 공부(2023.10.16.)

지난 월요일(10/16) “공부해서 조합원 주자”는 결의로 시작한 "전기자동차가 다시 왔다?!" 다섯 번째 공부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번 공부의 범위는 “8장 고전압 배터리 – 전기자동차의 심장”과 “9장 전기자동차는 친환경인가?”, 둘 다 매우 중요한 내용입니다. 내연기관차의 핵심(기술)이 엔진이었다면 전기자동차의 핵심(기술)은 고전압 배터리이고, 시장의 요구가 아니라 기후위기 대응 수단으로 전기자동차가 장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 두 장 모두 상당히 많이 준비하고 고심해서 썼습니다. 특히 배터리 부분은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 부분으로 이 부분에만 몇 달을 썼습니다. 중요하지만 어려운 내용이고, 어렵지만 쉽게, 쉽지만 정확하게 핵심을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처음부터 다시 공부해서 정리했고..

책 이야기 2023.10.22

전기車는 충분히 친환경적이지 않다

“전기자동차는 친환경인가?” 사회적으로 대단히 중요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문제이다. 단순한 질문이지만 간단하게 답하기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다. 이 질문에 제대로 답하기 위해서는 사실 세 가지 층위의 질문으로 나누어 답해야 한다. 정말 환경에 이로운가? 다른 종류의 교통수단에 비해 친환경인가? 다른 종류의 자동차에 비해 친환경인가? 이번 칼럼에서는 세 번째 질문에 대해 다룬다. 첫 번째 질문과 두 번째 질문은 독자들의 관심이 크다면 다음 기회에 다루겠다. 전기자동차는 이른바 무배기차(Zero-Emission Vehicle: ZEV)이다. 따라서 배기가스만 주목받던 때에는 전기자동차가 완전한 친환경차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기후 위기가 심화되면서 자동차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더 포괄적이고 ..

[대담한 대화] 기후 위기의 시대, 대안 교통 시스템에 관한 2인의 대화

지난 8/15 오마이뉴스에서 주최한 “기후 위기의 시대, 대안 교통 시스템에 관한 대담”에 참여했습니다. 처음 참여 제안을 받았을 때는 결론이 철도 쪽으로 기울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준비하고 진행해 보니 뭐 그렇지 않네요. 대화는 역시 각본대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었습니다. ‘환경파괴의 원조는 기차’, ‘식민지 수탈에도 혁혁한 공’, ‘스며들게 하는 방법’, ‘지배자는 힘이 세다’, ‘기술은 사회적 해결을 거들 뿐이다’ 등등 사전 원고에 없는 이야기도 하게 되고. 각자 주장을 담은 사전 원고는 대화 전문 마지막 부분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전 원고에 제 주장과 근거가 더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제 주 관심사는 자동차(산업)이지만, 기후위기 대응을 고민하려면 교통과 에너지..

자동차산업 2023.08.30

"전기자동차가 다시 왔다?!" - 세 번째 공부(2023.06.26.)

지난 월요일(6/26) “공부해서 조합원 주자”는 결의로 시작한 "전기자동차가 다시 왔다?!" 세 번째 공부 모임이 있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 생산 현장을 먼저 방문했습니다. 이 사업장의 생산 품목은 세 가지입니다: 콕핏 모듈, FEM, RR SUSP. (본래 FR SUSP도 생산했으나, 지금은 2공장으로 이관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 세 생산 품목을 생산하는 생산시스템이 다 다릅니다. 콕핏 모듈은 AGV로 자재를 이동시키고, 라인 컨베이어에서 조립합니다. FEM도 라인 컨베이어에서 조립하지만, 필요한 자재 이동은 트롤리 컨베이어를 이용합니다. 반면 RR SUSP는 별도 컨베이어가 아니라 자재를 공급하는 AGV를 작업대로 사용하여 조립하고, 마지막 공정 정도에서만 컨베이어를 사용합니다. 이렇게 다양..

책 이야기 2023.06.28

한국지엠지부 현장조직 새민주 주최 기획 강연(23.06.10.)

지난 6/10(토) 오전 현대자동차지부 정비위원회 고양지회 조합원 수련대회에서 강연한 데 이어 오후에는 한국지엠지부 현장조직인 새민주가 주최한 기획 강연에 참석했습니다. 돌이켜보니 한국지엠 부평공장에 참 오랜만에 갔습니다. 마지막 간 게 금속노조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던 2009년이니 14년만입니다. 조립사거리를 지나 지부 사무실에 가니 옛 생각이 떠오릅니다. 미리 약속한 것도 아닌데 마침 제가 부위원장일 때 수석부지부장이었던 김준오지부장님을 만나 2008년 중앙교섭 참가 확약서를 살리지 못하고 중앙교섭 성사 기회를 놓쳤던 일, 이런저런 현안들,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교육장에서도 민기 전 지부장님을 비롯해 옛 동지들을 만나고, 젊은 동지들을 만났습니다. 옛 추억과 새로운 희망이 공존합니다. 열심히 기..

친환경 전기차? 제품 경쟁력이 전부는 아니다

더 칼럼니스트란 사이트에 매달 자동차 관련 칼럼을 쓰기로 했습니다.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전환을 만들어가기 위해 자동차산업과 사회, 그리고 우리 삶에 대한 이야기와 고민, 의견들을 많이 나누고 싶습니다. 오늘(6/15) 발행된 첫 칼럼의 제목은 “친환경 전기차? 제품 경쟁력이 전부는 아니다”입니다. 한 번씩 눌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https://www.thecolumnist.kr/news/articleView.html?idxno=2240 친환경 전기차? 제품 경쟁력이 전부는 아니다 - 더칼럼니스트 자동차 산업은 ‘대량 생산, 대량 소비’라는 현대사회의 기본 운영 원리를 만들어 낸 산업이었다. 기본 운영 원리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하는, 거대한 사회 전환의 흐름 속에서 자동차 산업의 www.the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