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 날 5/10(수) 땅끝 마을보다 더 남쪽으로, 바다 건너 슬로시티 청산도로. 그런데 완도-청산도 간 배편 운행은 청산농협이, 수협이 아니라. 배편에 맞추느라 아침은 여객터미널에서 빵과 커피로... 맛의 본고장 전라도에서... 참으로 아까운 한 끼. 점심은 청산도 맛집 행복식육식당에서. 반찬까지 남김없이 싹싹 비움. 청산도 주요 지점을 다 돌아봄. 차가 있기에 가능. 도보로는 며칠 걸릴 것임. 유채꽃 필 무렵이 가장 좋을 듯. 담장이 천국임. 담장이가 전봇대까지 삼킴. 그리고 청산도에는 돌담들이 많다. 청산도의 핵심은 서편제 쉼터‧주막. 주말과 성수기에만 영업함. 범바위 가는 길 저녁은 어부수산에서 해물모둠.전복, 해삼, 멍게를 소쿠리에 담아줌. 그리고 김국밥. 결국 김도 먹게 됨. 차로 이동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