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13

이른바 ‘MZ세대 노조’ 등장의 사회적 의미, 그리고 노동운동과 노사관계 ... 세대론으로는 볼 수 없는 것들

이른바 ‘MZ세대 노조’가 사회적 관심으로 부각되던 4월 말에 한 언론사 기자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 기자가 저를 인터뷰 대상으로 선택한 이유는 제가 연구직 노동자이면서 (생산직 위주의) 기존 노동조합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연구 사무직 노동자들과 기존 노동조합 양쪽을 모두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연구직 최초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노동조합의 대표자(당시 본부장, 지금 의장)였고, 완성사 노동조합들이 전국금속노동조합에 합류한 후 첫 지도부인 5기 부위원장이었습니다. 그 동안 많은 분들이 이른바 ‘MZ세대 노조’에 대해 관심을 보였지만, 발언하지 않고 기사가 나갈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는데, 애초 계획과 달리 인터뷰가 기사로 나가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관심 있으신..

노동과 복지 - 노동운동 재구성을 위한 제4차 토론회 -

여러 모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많은 분들의 성원 속에 ‘노동운동 재구성을 위한 토론회’를 꿋꿋하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4차 토론회는 라는 주제로 6/1(토)에 열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조해주시고, 6/1(토) 4차 토론회 에 함께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1. 토론회 제안 취지 ○ 산업노동정책연구소와 노동자 삶꿈 네트워크 준비모임에서는 ‘노동운동의 재구성을 위한 토론회’ 제4차 주제로 ‘노동과 복지’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 이번 토론회에서는 신자유주의가 초래한 양극화 현실을 극복하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복지 문제를 다루고자 합니다.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한국 사회 양극화를 초래하고 있음은 이제 주지의 사실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복지’가 강화되어야 한다는 인식도 확대되..

노동체제의 변화와 노사관계의 과제 - 매일노동뉴스 기고문

“노동운동 재구성을 위한 토론회 1 - 노동체제의 변화와 노사관계의 과제”의 주요 내용을 제 나름대로 정리하여 매일노동뉴스에 기고한 글인데, ‘약간 다듬어서’ 실었군요. 4/22자 매일노동뉴스에 실린 글을 보실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고,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7834 원문을 보시려면 아래를 참조하세요. 이 토론회(2/16)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다음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next421c.tistory.com/76 노동운동 재구성을 위한 토론회 1: 노동체제의 변화와 노사관계의 과제 박근태 전(前) 금속노조 부위원장 2/16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이남신 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첫번째 토론회에서는 "노동체제의..

경제민주화, 그리고 노동 - 노동운동 재구성을 위한 제3차 토론회

많은 분들의 열띤 참여로 진행된 1, 2차 토론회에 이어, 노동운동 재구성을 위한 제3차 토론회가 이라는 주제로, 다음 주 토요일(4/27) 열립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상세 내용은 아래를 참조하세요. 1. 토론회 제안 취지 ○ 산업노동정책연구소와 노동자 삶꿈 네트워크 준비모임에서는 ‘노동운동의 재구성을 위한 토론회’ 세번째 주제를 ‘경제민주화, 그리고 노동’으로 정했습니다. ○ 이번 토론회에서는 지난 대선 공간에서부터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경제민주화 문제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한국 사회에서 경제민주화 문제가 부상하게 된 배경과 원인을 살펴보고, 경제 민주화의 방향 및 내용에 대해서 토론하고자 합니다. 특히 경제 민주화에 대한 노동(운동)의 접근과 대응은 어떻게 해..

[금융위기 이후 세계 자본주의의 변화와 노동의 대응] - 노동운동 재구성을 위한 제2차 토론회

지난 2/16(토) "노동운동 재구성을 위한 제1차 토론회"가 [노동체제의 변화와 노사관계의 과제]라는 주제로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주제 발표도 훌륭했고, 근래 보기 드물게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열띤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주최자, 참석자 모두 대체로 흡족해하는 토론회였던 것 같습니다. 오는 3/16(토)에 “노동운동 재구성을 위한 제2차 토론회”가 [금융위기 이후 세계 자본주의의 변화와 노동의 대응]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2차 토론회의 개요는 아래와 같고, 상세 내용과 찾아 오시는 길은 첨부 파일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노동운동의 재구성을 위한 토론회"는 말 그대로 “노동운동의 발전적 재구성”을 위한 것으로 매월 한 차례씩 10회 정도 열리게 될 것입니다. 많은 동지들께서 “노동운동의 발전적 재구..

[노동체제의 변화와 노사관계의 과제] - "노동운동 재구성을 위한 제1차 토론회"

설 쇤 직후인 2/16(토), "노동운동 재구성을 위한 제1차 토론회"를 [노동체제의 변화와 노사관계의 과제]라는 주제로 엽니다. "노동운동의 재구성"을 위해 앞으로 계속 진행할 연속 토론회의 첫번째입니다. '멘붕' 어쩌고 하는 이야기는 이제 접어두고, 우리 갈 길을 모색하고 실천해야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주시면 좋겠습니다. • 일시 : 2013년 2월 16일(토) 오후 2시~오후 6시까지 • 장소 : 민주노총 교육원(15층) 상세내용은 첨부 그림 참조바랍니다.

[한국노동운동사 100년의 기록(이원보)]를 읽고서

책을 읽다 보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 뭐 이런 책이 그렇게 많이 팔렸지? - 왜 이런 책이 많이 안 팔렸을까? 이런 생각을 할 때는 책 내용 못지 않게 어떤 책이 대중의 호응 혹은 외면을 받게 된 이유에 대해 궁금해진다. 사실 난 전자 같은 질문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책을 많이 읽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나름 충분히 검증된 책 위주로 읽고, 세칭 ‘베스트셀러’라는 이유로 책을 읽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아주 드물게 후자 같은 질문을 하는 경우는 있다. 이원보 선생의 [한국노동운동사 100년의 기록]은 바로 그 아주 드문 경우이다. 같이 독서모임을 하는 후배가 노동운동사를 읽고 싶다면서 어렵게 찾아 낸 책이었다. 사실 난 이런 책이 있는지도 몰랐고, 이제는 절판되어 몇 권 구하기도 ..

책 이야기 2012.10.21

진보넷을 지지합니다

안녕하세요, '무척 오래된 정회원' 박근태입니다. ^^ 저는 오랫동안 한 자동차회사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노동조합 간부를 했지만(2004~05년 현대자동차노동조합 남양본부장, 2007~09년 전국금속노동조합 부위원장 등), 지금은 평조합원입니다. 제가 오래 전에 진보넷 회원이 되고, 아직도 회원인 것은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는, 당연히 정보통신과 '진보적 정보통신운동(?)'의 중요성에 동의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그럼에도 제가 정보통신에 대해 잘 모르고, '진보적 정보통신운동(?)'에 별로 기여하는 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공계 출신이고, 지금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지만, 그리고 한때는 과학기술자운동 같은 것에 관심을 두기도 했지만, 진짜 문외한입니다. 저는..

그곳에 누이들이 있었다 - [내 인생의 전태일 13]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이창근 기획실장

[참여와 혁신] 12월호에 제가 좋아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젊은 나이 답지 않게 원숙하고, 항상 여유와 재치가 넘치는 사람, 그러면서도 진지하고 일관된 사람입니다. 운동도 잘 하고, 말도 잘 하고, 글도 잘 씁니다. 준수한 용모에, 상황 판단도 빠르고 ... 이른바 '신언서판'을 다 갖추었다고나 할까. 여러 모로 뛰어난 사람입니다. 게다가 사람도 잘 챙깁니다. 자신도 해고자이면서, 얼마전엔 또 다른 해고자-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옷도 사준 모양입니다. 추위에 떨지 말라고 ... 형이라고 부를 땐 깜짝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나보다 더 형 같은데 ... 사실 제가 좀더 나이가 많긴 합니다. ^&^;;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이 사람에 대해 좀더 알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네요. 여러분도 기사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