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전환 8

한국지엠지부 현장조직 새민주 주최 기획 강연(23.06.10.)

지난 6/10(토) 오전 현대자동차지부 정비위원회 고양지회 조합원 수련대회에서 강연한 데 이어 오후에는 한국지엠지부 현장조직인 새민주가 주최한 기획 강연에 참석했습니다. 돌이켜보니 한국지엠 부평공장에 참 오랜만에 갔습니다. 마지막 간 게 금속노조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던 2009년이니 14년만입니다. 조립사거리를 지나 지부 사무실에 가니 옛 생각이 떠오릅니다. 미리 약속한 것도 아닌데 마침 제가 부위원장일 때 수석부지부장이었던 김준오지부장님을 만나 2008년 중앙교섭 참가 확약서를 살리지 못하고 중앙교섭 성사 기회를 놓쳤던 일, 이런저런 현안들,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교육장에서도 민기 전 지부장님을 비롯해 옛 동지들을 만나고, 젊은 동지들을 만났습니다. 옛 추억과 새로운 희망이 공존합니다. 열심히 기..

현대자동차지부 정비위원회 고양지회 조합원 수련대회 강연(230610)

지난 6/10(토) 현대자동차지부 정비위원회 고양지회 조합원 수련대회에 참석해 강연했습니다. 토요일 오전인데도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습니다. 전체 조합원 194명 중 100명 정도 참석하신 것 같습니다. 요새 같은 때 주말에 행사하는 게 쉽지 않은데, 대단하지요. 그래도 열심히 준비하신 지회장님의 기대에는 다소 못 미친 것 같습니다. 그 마음, 충분히 공감합니다.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관련해 정비 노동자들을 만나는 것은 처음이라 나름 고민했으나 정비에 특화된 내용으로 준비하지는 못 했고,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노동의 대응”이라는 내용으로 강연했습니다. 사실 딱딱한 의자에 앉아 긴 시간 교육받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열심히 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특히 참석자들 대부분을 차지한 선임들이 더 집..

성공회대학교 노동아카데미 강의 -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전기자동차”(230515)

5/15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에서 강의하였습니다. “학교 밖 전문가들과 비정규 교수의 힘!”이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학기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에서 제가 맡은 강의는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전기자동차”였습니다. 제가 노동조합 교육위원할 때 조합원 교육 강사로 초청했던 하종강선생님께서 직접 강의 요청을 하셨는데, 살다 보니 이런 일도 있군요. ^/^ 마침 스승의 날이라 동문회에서 준비한 훈훈한 행사도 준비하고, “노동계의 송해”가 되시라는 덕담도 오가고. 게다가 폴리텍대학 이상호학장님도 친히 청강하러 오시고. 여러 모로 의미 있는 날이었습니다. 저는 처음 해보는 온-오프라인 동시 강의. 오프라인 참가자는 10명이었지만, 온라인 참가자는 39명이었다고 하네요. 역시 요새는 온라인 참가가 대세. ..

자동차산업 2023.05.24

시민교통을 위한 북 토크-현 시기 진보적인 교통정책에 대하여(2023.5.21.일)

공공교통네트워크에서 '시민교통'을 통해 현 시기 교통정책의 시민화가 가지는 의미를 짚어보고, 도시교통에서 중요한 쟁점인 전기차와 철도의 이야기를 엮어 현 시기 공공교통 운동의 과제들을 살펴보는 북토크 행사를 개최합니다. 웹자보에서 보시는 것처럼 3권의 책을 기반으로 한 북 토크이고, 전기자동차 관련해서는 제가 참석합니다. 퓨전 북 토크라고 해야 할까요?? 이것도 제게는 새로운 경험이네요. ^/^ 이번 일요일 오후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책 이야기 2023.05.21

제 책 "전기자동차가 다시 왔다?!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 첫 북 콘서트(4/5 수)를 잘 진행했습니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잘 준비해주시고, 평일임에도 많이 참석해주셔서 첫 북 콘서트(4/5 수)를 잘 진행했습니다. 북 콘서트는 강연이나 정책토론회보다 재미있게 해야 한다고 해서 나름 노력했는데, 노력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저자인 제가 35분 정도 먼저 이야기하고, 사회자 이문호소장님, 그리고 토론자 김준영 처장님과 삼자 토론한 후, 마지막으로 참석자들과 질의, 응답 및 토론하였습니다. 우선 제 이야기는 크게 7가지였습니다. 1. 저자 소개 강연 때 쓰는 공식적인 소개가 아니라 책에 실린 저자 소개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잘 모르시는 저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천재가 아니면 뭐였냐’는 질문에 대한 답, 왜 ‘로봇 태권 V’보다 노동조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는지, 나름 치열했던 노동조합..

책 이야기 2023.04.12

"전기자동차가 다시 왔다?!" - 첫 공부(2023.02.23.)

올 한 해 모듈부품사 노동조합 간부들과 제 책을 교재로 같이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주 목요일(2/23)이 첫 시작이었습니다. 첫 날이라 우리가 왜 같이 공부하는지, 무엇을 얻을 것인지 하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① 자동차산업 전환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한 관점과 지식 습득, ② 자동차산업 전환만이 아니라 다른 사회 현상도 잘 이해할 수 있는 능력 갖추기, ③ 학습 역량(태도, 기술, 방법) 제고, ④ 동지애와 소통 능력 함양 등) 학습 방법(독서 방법, 발제 요령, 메모 작성, 토론)과 “들어가는 글”에 대한 개괄에 이어, (① 자동차산업의 정립과 전환을 환경 변화와 기술 발전, 행위자의 상호작용으로 이해, ② 구조/환경과 행위의 상호작용으로 사회 현상 이해, ③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전환을 위해 무엇을..

책 이야기 2023.03.01

현대자동차지부 대의원대회 강연(2023.02.20)

현대자동차지부 정기 대의원대회(2023.02.20)에 참석해서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노동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시간이 짧아서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대해서는 아주 간략히 언급하고, “노동의 대응”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기술 변화에 대한 노동조합의 대응-노동조합 권력(Power), 노동조합 역량(Union capacity), 노동조합의 대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노동조합의 대응 유형, 노동조합 대응의 어려움 등등-에 대해 먼저 설명하고, 산업 전환에 대한 노동의 대응과 관련해, 이번 산업 패러다임 전환은 사회적 현상이며,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전환이 되어야 한다는 것과 이번 전환과 관련해 정의로운 전환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책임 주체로서 노조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 실효성 있는..

현대자동차 미래변화대응TF 강연(2023.02.14)

현대자동차(울산) 노사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대응”이라는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이는 사회적 전환이니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전환이 되어야 하고, 따라서 ‘사회적 가치 존중’, ‘실효성 있는 기후 위기 대응’, ‘정의로운/공정한 전환(Just Transition)’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역시 산업 전환의 최전선에 계신 분들이라 구체적인 고민이 묻어나는 질의와 토론으로 이어졌습니다. 앞으로 더 진솔한 의견들을 나눌 수 있길 기대합니다. 다음 주에서는 현대자동차지부 대의원대회에서, 그 다음 주에서는 1공장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강연할 예정입니다. 제 책과 강연이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전환이 되도록 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