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23

경제추격론의 재창조(이근, 2014)와 '골고루 2등 전략’

이 책은 저자 이근 교수가 기업, 산업, 국가라는 세 차원에서 추격을 다룬 저자의 책, 네 권을 종합한 것으로 이를 통해 저자는 경제추격론을 재창조했고, 세 가지 추격의 역설이 탄생했다. 재창조한 추격론의 핵심은1. 기존 세계경제 및 국제분업 체계로 늦게 진입하게 되는 후발자는 시작 단계에서 어디로 진입할 것인가 하는 진입구 찾기부터 어려움에 처한다.2. 외생적인 기회의 창과 이에 대한 후발자와 선발자의 다른 대응방식의 상호작용으로 추격 성과가 결정되며, 여기에는 규칙성이 있다.3. 효과적인 추격 전략은 세 가지 역설로 정리할 수 있다.추격의 역설은1. 선발자와 같아지기 위해서는 달라져야 한다. 초기 단계에서는 선발자를 모방하고 배우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지만, 어떤 단계에서 비약적 추격 성과를 내기 위해서..

책 이야기 2024.11.30

자동차산업, 기후위기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더칼럼니스트 [박근태의 '자동차와 사회'] 열 한 번째 칼럼입니다. “‘대량 생산, 대량 소비’라는 현대사회의 기본 운영 원리를 만들어 냈던 자동차산업의 전환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전환이 되길 바라면서 지난 1년 동안 여러 주제를 다뤄 왔다. 근본적인 시각에서 지금 중요한 것들을 짚어 보고자 지난달 칼럼에서는 “진단과 전망”을 다루었고, 이번 달 칼럼에서는 “대응 방안”에 대해 이야기한다.” https://www.thecolumnist.kr/news/articleView.html?idxno=2992 자동차산업, 기후위기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더칼럼니스트‘대량 생산, 대량 소비’라는 현대사회의 기본 운영 원리를 만들어 냈던 자동차산업의 전환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전환이 되길 바라면서 지난 1년 동안..

자동차산업, 기후위기에 제대로 대응 중인가?

더칼럼니스트 [박근태의 '자동차와 사회'] 열 번째 칼럼입니다.“지난해월 15일 첫 칼럼을 게재한 후 어느덧 1년이 지나 이제 열 번째 칼럼을 쓰게 되었다. ‘대량 생산, 대량 소비’라는 현대사회의 기본 운영 원리를 만들어 냈던 자동차산업의 전환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전환이 되길 바라면서 그동안 여러 주제를 다뤄 왔다. 이제 근본적인 시각에서 지금 중요한 것들을 두 번에 나누어 짚어 보고자 한다. 먼저 진단과 전망이다.” https://www.thecolumnist.kr/news/articleView.html?idxno=2920 자동차산업, 기후위기에 제대로 대응 중인가 - 더칼럼니스트▶ 유튜브로 칼럼 듣기 지난 해 6월 15일 에 첫 칼럼을 게재한 후 어느덧 1년이 지나 이제 열 번째 칼럼을 쓰게 되었..

전기자동차 캐즘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더칼럼니스트 [박근태의 '자동차와 사회'] 여덟 번째 칼럼입니다. “이제 국내 언론에서도 현재 겪고 있는 전기자동차 판매 성장 둔화를 캐즘(chasm)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 되었다. 캐즘에 대해 이야기한 지난 칼럼에서 지적한 것처럼 지난해 국내 언론이 보여준 전기자동차 대세론에 대한 의심은 과도한 것이었다. 국내 언론이 상황을 과하게 판단한 이유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 판매가 계속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외적으로 역성장한 국내 상황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전동화와 자동차산업 전환을 바라보는 국내 언론들의 인식이 깊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식으로 인해 국내 언론의 보도는 주요 완성차 기업들의 전동화 계획 후퇴에 머물고 캐즘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방..

한국지엠지부 합동간부회의 강연 “자동차산업 전환,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240508)

지난해토) 한국지엠지부 현장조직인 새민주가 주최한 기획 강연을 했는데, 대략 1년이 지난 올해 5/8(수)에는 한국지엠지부 합동간부회의에서 강연했습니다. 주제는 “자동차산업 전환,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한국지엠은 잘 나가는 현대차그룹과는 다른 상황에 있는 기업이라 더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기업이 내연기관차가 축소되는 전동화로 인한 영향을 염려할 때 반대로 생산할 전기차가 없어서 걱정해야 하고, 사회적으로는 자동차 생산의 축소가 필요하지만, 이미 생산 축소를 계속 경험해 온 사업장이고, 본사가 미국에 있는 외자 기업이라 노동조합의 어려움이 더 큽니다. 연구소와 법인이 분리되고, 노동조합마저 조직을 달리하게 된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더구나 제품 혁신이 더욱 중요한 산업 전환기에. 그래도..

왜 완성사가 자동차산업의 대장(大將)일까?

더칼럼니스트 [박근태의 '자동차와 사회'] 여섯 번째 칼럼입니다. 지난달 칼럼 주제로 생각한 것인데, 연말에 바빠서 밀렸습니다. 제 칼럼이 “상식적인 질문에 대한 친절하고 성실한 답”이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상식적인 질문” 찾기가 어렵네요. 질문, 있으신 분? ^/^ “익숙한 것은 당연하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자동차는 본래부터 당연히 바퀴가 네 개였을 것 같지만, 최초로 2차 전지를 사용한, 따라서 최초의 실용적인 전기자동차라 할 수 있는 트루베의 전기자동차(그림 1 참조)도, 한동안 최초의 자동차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액체 연료를 사용한, 최초의 실용적인 내연기관차에 불과한 벤츠의 파텐트 모토바겐도 세 바퀴였다. 본래부터 당연했던 것이 아니라 익숙해져서 당연해졌을 뿐이다. 완성차기업이 자동차산업에서 ..

한국자동차산업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하여

오는 1/17(수)에 열리는 포럼 에서 “한국자동차산업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발표합니다. 지난 성탄 연휴부터 지금까지, 연말연초 가족여행도 같이 못 가면서 고민하고 정리했습니다만, 아직 미진한 것 같네요. 이번 토론을 계기로 더 풍부하게 발전되길 기대합니다. 다음은 제 발표문의 서두입니다. “한국사회에서 정의로운 전환이 이야기된 지도 꽤 되었고,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깊어지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정의로운 전환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정의로운 전환이 시작되고 있는지, 아니 정의로운 전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왜 잘 안 되고 있을까? 이대로 가면 결과는 자명하지 않은가? 말의 성찬과 자기변명으로 그치지 않고 현실에서 진전으로 이어지려면..

자동차산업 2024.01.06

첫 북 콘서트 "전기자동차가 다시 왔다?!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 -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노동포럼-북 콘서트

그동안 정책토론회 형식으로 노동포럼을 개최해 왔던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올해는 북 콘서트 형식으로 노동포럼을 개최합니다. http://www.klsi.org/bbs/board.php?bo_table=B02&wr_id=191 그 첫 북 콘서트에 제가 나가게 되었습니다. ‘가문의 영광’입니다. ^/^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노동포럼의 첫 북 콘서트이고, 제 첫 책인 "전기자동차가 다시 왔다?!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으로 진행되는 첫 북 콘서트입니다. 제 책이 예상/걱정과 달리 쉽게 쓰여서 좋았다는 평가들을 듣고 있습니다. 공돌이도, 문돌이도 만족. ^/^ 예상보다 더 재미있고, 알찬 북 콘서트였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참가비는 무료라네요. ^/^

책 이야기 2023.03.24

현대자동차지부 판매위원회 서울서북부지회 운영위원 수련회 강연

오늘은 현대자동차지부 판매위원회 서울서북부지회의 초청으로 운영위원 수련회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강연 제목은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판매노동의 대응”.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이 미치는 영향도,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대응도 공장과 생산직 노동만을 중심으로 분석되고 논의되는 현실에서 비공장 비생산직 노동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번 강연의 내용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했습니다: 1)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 2) 노동의 대응, 3) 자동차 판매의 미래. 사실 저는 자동차 판매에 관해서는 문외한이고, 참석하신 판매 동지들이야말로 전문가들이십니다만, 당사자가 아닌 3자 입장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대응 방향을 말씀드리고, 제 이야기가 판매 동지들이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