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가게 된 밀라노 출장, 간 김에 한 이탈리아 여행.노동자와 자동차의 도시 토리노에서 이틀.자유여행을 준비할 여유가 없고, 이탈리아는 이동이 많아서 이후 일정은 패키지 합류.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을 함께 여행한 행복함과 아쉬움이 진하게 남아 기록을 남긴다.잊지 않고 두고두고 흐뭇해하기 위해. 이탈리아 커피 맛있다는데, 글쎼 난 잘 모르겠다. 그나마 카푸치노가 괜찮고, 에스프레소도, 아메리카노도, 심지어 일리 콜드 브루마저 이상하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카푸치노 그란데를 시켰더니 마땅한 커피 잔이 없는지 음료 잔에 담아 줬다. 어쨌거나 맛있다. 이탈리아 고속도로 휴게소는 작은 마트 같다. 지난 해 갔던 영국도 비슷했다. 이게 유럽 스타일인 듯. 이탈리아에서는 여전히 석상, 특히 옛날 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