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여행 33

바람, 터키를 가다 3: 화산이 만들어낸 절경 카파도키아 Kapadkya 1(2016.12.30.금)

자고 있는데, 새벽에 프런트에서 전화가 옵니다. 열기구 안 뜨니 더 자도 된다고. 나중에 들어 보니 카파도키아에 열기구 회사가 27개나 있는데, 관광객도 줄고 날씨 탓에 못 뜨는 날이 많아 어려움이 크다네요.. 8시 ~ 10시 사이에 조식이 가능하다고 해서 8시 좀 지나 아침 식사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직원들이 아직 아침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8시가 준비 완료 시간이 아니라 준비 시작 시간이었나 봅니다. 터키식 아침은 사실 여느 호텔에서 보던 것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맛있는 빵과 치즈, 그리고 과일과 야채 등등 위주로 차려지는데, 다른 나라 호텔 조식과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차이라면 따뜻한 스프와 내린/거른 filtered 커피가 없다는 정도? 하지만 빵이 맛 있긴 하고, 야채가 우..

바람의 여행 2017.02.06

바람, 터키를 가다 2: 터키에서 첫 날(여전히 2016.12.29. 목)

언제나 그렇듯이 이스탄불 공항 도착할 즈음에 기장이 의례적인 안내 방송을 했습니다. 그런데 도착 예정시간이 15:40이 아니라 16:40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승무원에게 물었습니다. 기장이 시간 안내를 잘못한 것 아니냐고. 그런데 승무원은 기장 방송이 맞을 것이라고, 자기도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변합니다. 이상한데, 아시아나에서 발행한 e티켓에도 비행기 좌석 화면 안내에도 도착 예정시간이 15:40으로 나오는데…? 네브쉐히르행 비행기 출발 시간이 17:55이라 이스탄불 공항에 15:40에 도착하면 공항에서 몇 가지 처리하고 저녁까지 먹고 탈 예정이었는데, 충분한 여유가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스탄불 공항 도착 시간이 16:40이면 곤란한데, 시간이 부족한데… . 공항에 내려서 확인해보니 16:40이 ..

바람의 여행 2017.02.05

바람, 터키를 가다 1: 출국과 비행(2016.12.29. 목)

출국하는 날 아침 눈도 오고 무척 추웠습니다. 무엇보다도 비행기 시간이 일러서 더 빨리 도착할 수 있는 공항 셔틀을 이용했습니다(공항 도착 6:50). 미리 웹 체크인을 해서 아시아나 창구로 가지 않고 기계로 수화물 처리를 할 수도 있었지만, 이스탄불 공항 도착 후 국내선(터키 항공)으로 네브쉐히르 공항까지 이동할 것이라서 수화물을 네브쉐히르 공항까지 연결해달라고 부탁해야 해서 아시아나 카운터로 직접 갔습니다. 카운터 직원들이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나 봅니다. 가능한지 모르겠다고 해서 지난 주 아시아나에 문의해서 창구에서 요청하면 가능하다고 답변을 들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직원들이 다른 곳에 문의해보더니 처리를 주었습니다만, 불안했는지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하면 아시아나 창구와 터키 항공 창구에서 확인해달라..

바람의 여행 2017.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