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 날 5/10(수)
땅끝 마을보다 더 남쪽으로, 바다 건너 슬로시티 청산도로.
그런데 완도-청산도 간 배편 운행은 청산농협이, 수협이 아니라.
배편에 맞추느라 아침은 여객터미널에서 빵과 커피로... 맛의 본고장 전라도에서... 참으로 아까운 한 끼.
점심은 청산도 맛집 행복식육식당에서.
반찬까지 남김없이 싹싹 비움.

청산도 주요 지점을 다 돌아봄. 차가 있기에 가능. 도보로는 며칠 걸릴 것임.
유채꽃 필 무렵이 가장 좋을 듯.




담장이 천국임. 담장이가 전봇대까지 삼킴. 그리고 청산도에는 돌담들이 많다.





청산도의 핵심은 서편제 쉼터‧주막. 주말과 성수기에만 영업함.







범바위 가는 길






저녁은 어부수산에서 해물모둠.전복, 해삼, 멍게를 소쿠리에 담아줌. 그리고 김국밥. 결국 김도 먹게 됨.
차로 이동해야 해서 식당에서는 못 먹고 서편제 주막에서 취침 전 맥주 한 잔. 차박





마지막 다섯째 날 5/11(목)
서편제 쉼터‧주막 바로 위에 "봄의 왈츠", "여인의 향기" 촬영장이 있다. 둘 다 본 적 없음.






아침은 항구 근처 섬마을 식당에서 백반. 여기서는 꼬록젓도 줌. 들어나 봤나 꼬록젓!
훌륭함. 가격도 싸지만.


육지에 도착해서는 부지런히 상경. 퇴근길 교통 정체에 걸리지 않기 위해.
여행기간 동안 라면 한번 안 먹고 맛기행을 했는데, 상경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점심을... ㅠㅠ 이렇게 맛없는 어묵은 처음임. 어묵을 좋아하는 나도 하나 맛보고 맘. 그나마 김밥을 선택하길 잘 함.
국내 여행지 치고는 먼 남도이고, 여유 있게 즐기느라 4박 5일 동안 전라남도 해안의 반도 못 감. 영광, 무안, 목포, 해남, 청산도만.
그러나 만족스러운 여행. 그리고 작가 수준으로 사진을 잘 찍는 선배덕에 인생 사진들을 건짐. 나도 폰 바꿔야겠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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