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가게 된 밀라노 출장, 간 김에 한 이탈리아 여행.노동자와 자동차의 도시 토리노에서 이틀.자유여행을 준비할 여유가 없고, 이탈리아는 이동이 많아서 이후 일정은 패키지 합류.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을 함께 여행한 행복함과 아쉬움이 진하게 남아 기록을 남긴다.잊지 않고 두고두고 흐뭇해하기 위해. 알고 보니 상당히 유명한 곳이었지만, 나는 이번 여행 전에는 돌로미테에 대해 몰랐다. 사실 나는 자연보다 문화나 역사에, 사람들의 삶에 더 관심이 있고, 그래서 내 여행의 우선순위도 명확하다. 내 선택이 아니라 패키지에 들어 있어 간 거지만, 좋긴 했다. 케이블 카 타는 곳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비 오고, 바람이 많이 불어 케이블 카를 운행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으나, 곧 날이 좋아져서 올라갈 수 있었다. 역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