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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와 양혜왕의 만남

선거운동본부 출정식때 상임본부장으로서 인사하며, 인용한 맹자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를 인용하고 나서, “선거는 노동조합의 발전을 위한 것이다. 선거 과정에 다른 후보/조직들과 경쟁하게 되겠지만, 서로 적이 아니라 동지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당선되자고 선거에 참여하는 것이지만, 그게 절대적인 목표일 수는 없다.”는 말과 함께 몇 가지 ‘공자님 말씀’을 더 했습니다. 선거 운동 과정에서 제가 했던 말을 지키고자 노력했고, 어느 정도 지켰다고 자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역시 쉽지는 않더군요. 우리 내부도 그렇고, 다른 후보진영도 그렇고, 선거는 이기고 봐야 한다는 생각들이 상당히 강했습니다. 그간의 관행과 문화 때문이겠지요, 운동이 퇴락하면서 만들어진 … . ㅠㅠ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어떤 노동조합을 원하십니까? 어떤 지도부를 뽑으시겠습니까?

노동조합 선거를 앞두고 발행된 선전물을 통해 활동가들에게, 조합원들에게 제기한 문제입니다. 선거는 끝났고, 새로운 지도부가 뽑혔습니다만, 조합원들은, 새로 뽑힌 지도부는 제가 제기한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았을까요? 아마도 아니겠지요. 지난 수 년간 노동(조합)운동이 후퇴해 온 것을 고려하면, 사실 그리 쉽게 찾을 수 있는 답이 아닐 것입니다. 새로 선출된 지도부를 중심으로, 활동가들이 앞장 서서, 조합원들과 함께 답을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어떤 노동조합을 원하십니까? 어떤 지도부를 뽑으시겠습니까? ▣ 노동3권, 그리고 노동조합 헌법 제33조 1항: 근로자는 근로조건의 향상을 위하여 자주적 단결권, 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을 가진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노동3권은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입니다. 이 노동3권을..

[성 평등] 육아문제, 아빠는 부재중

이 글은 추석 전에 발행된 [까말] 창간준비6호에 실린 것입니다. 이번 호부터 실리는 내용은 우리 일상에서 벌어지는 성평등에 관한 내용입니다. 여성문제는 대안사회를 이야기 할 때 반드시 포함되는 의제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여성문제는 몇몇 적극적인 여성들만의 이야기로 치부되기도 합니다. 얼마전 뒷풀이 자리에서 아줌마라는 표현에 대한 논쟁이 있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열을 내니 한 분이 "대범한 여성인줄 알았는데..."라고 하더군요. 역시 아직까지 노조운동내에서 여성문제는 사소한 문제로 취급되는 것 같아 서글프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성평등 문제는 여성의 날이나 1년에 한번 있는 교육이 아니라 끊임없이 논의하고 토론해야 할 주제이기 때문에 까말에서 고정꼭지로 다루게 되었습니다.

추천자료 2011.09.18

대안사회운동

추석 전에 발행된 [까말] 창간준비6호에 실린 글인데, 이래저래 바빠서 이제야 올립니다. 이번 호에 실리는 내용은 7월 16일(토) ‘우리가 꿈꾸는 대안사회(세계)는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집중토론한 내용 중 대안사회운동사례 발제문입니다. 지난 호에서 대안세계와 대안운동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을 다루었다면, 이번 호에서는 구체적인 사례를 다루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되는 운동과 실천을 통해 새로운 모색을 얻기 바랍니다.

추천자료 2011.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