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도청에 휘청~
영국에서는 ‘언론 황제‘ 루퍼트 머독 소유의 언론사가 저지른 도청 사건으로 인해 해당 언론사 편집장 사임, 폐간, 관련 언론인 체포, 런던 경찰청장과 치안감 사임, 내부 고발자 숀 호어 기자 사망, 머독 등 핵심 인사 청문회 소환 등 파문이 커져, 급기야 캐머런 총리에게까지 영향이 미치고 있다. 한 황색언론사의 도청 사건으로 인해 ‘권언유착’이 드러나고, 영국 사회가 ‘휘청~’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 도청에 딴청~
한국에서도 도청 사건이 벌어졌다. 그러나, ‘공영방송’이라는 KBS와 언론인 출신 한선교 의원 등 관련자들중 누구도 책임을 인정하고 있지 않다. ‘권언협착’과 도청도 큰 문제이지만, 명백한 범죄인 도청 사건 처리에서도 이른바 ‘국격’은 찾아볼 수 없다. ‘무가지’만도 못한 공영방송, 염치도 모르는 권력, 2012년 우리 사회의 일그러진 영웅들.
201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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