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산별 노사관계는 가능한가? -금속산업 산별교섭을 중심으로-
“함께 사는 세상, 그래서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한동안 노동조합 간부로 열심히 활동했습니다. 그러나, 제 바람과는 달리 노동운동은 계속 정체되었고,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도 더 커져 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왜 이럴 수 밖에 없는가? 어떻게 해야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있을까?’ 이런 고민으로 우리 사회의 노동 문제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노동대학원에 진학하였고, 애초 제가 가졌던 문제의식에 대한 답을 나름대로 정리하여 논문을 썼습니다.노동(조합)운동에 실천적으로 도움이 되는 글을 쓰겠다는 의지는 높았으나, 논문으로서 형식과 내용을 갖춰야 한다는 제한조건, 시간적 제약, 그리고 무엇보다도 능력의 한계로 인해 애초 뜻한 바를 이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