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가게 된 밀라노 출장, 간 김에 한 이탈리아 여행.노동자와 자동차의 도시 토리노에서 이틀.자유여행을 준비할 여유가 없고, 이탈리아는 이동이 많아서 이후 일정은 패키지 합류.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을 함께 여행한 행복함과 아쉬움이 진하게 남아 기록을 남긴다.잊지 않고 두고두고 흐뭇해하기 위해. 패키지여행이라 어쩔 수 없긴 했지만, 로마는 이번 이탈리아 여행에서 가장 아쉬운 일정 중 하나였다. 겨우 몇 시간, 대표적인 장소를 옮겨 다니며 사진 찍기. 내부 입장은 단 한 곳뿐.여전히 영화 ‘로마의 휴일’이 방문지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1953년 작이니 70년도 더 된 영화인데.승합차로 이동해 이동 시간은 다소 줄었지만, 로마 거리를 걸으면서 볼 수 있는 것들은 볼 수 없었다.언젠가 기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