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1박 2일(04/26~04/27)로 경남지부 현대모비스지회 조합원 교육을 다녀왔습니다. 이 사업장은 기아정기에서 출발해 카스코(2001년)를 거쳐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이 되었습니다. 창원에 도착해서야 예전 카스코였다는 것을 알고 옛 동지들에게 부랴부랴 연락을 했습니다. 뒤늦은 연락에도 반갑게 맞아주셔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
예전에 하던 가공작업들은 밖으로 내보냈고, 몇 년 전 시작한 MDPS(Motor Driven Power Steering)가 현재 이 사업장의 주요 생산 품목이고,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 Electronic Parking Brake)도 만들고 있습니다.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조립 라인은 거의 자동화되어 있고, MDPS 조립 라인은 아직 수작업이 상당히 남아 있습니다. 틈틈이 작업 현장을 방문해서 살펴보니 예전에 비해 작업 환경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오래된 사업장이라 고참들이 다수이지만, 신참들도 꽤 있고, 더 충원할 예정이라 합니다. 노동조합 집행부도 30대 지회장님을 비롯해 대부분 젊은 분들입니다. ‘젊은 사업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오래된 사업장’입니다.
조합원 수는 342명, 대강당에서 한 번에 교육할 수도 있지만,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하루 2회, 이틀에 걸쳐 4번으로 나누어 교육했습니다.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수고가 크지만, 이렇게 적절한 규모로 나누어 진행하는 것이 확실히 교육 효과는 좋은 것 같습니다.
교육 내용은 “1.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개괄, 2. 전동화-거스를 수 없는 대세, 3.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산업 전환, 4. 노동의 대응”으로 구성했습니다. 한 번에 하기에는 많은 내용인데, 자주 있는 기회가 아니라서.... ^/^
사실 오랜 시간 앉아서 교육 듣는 일이 쉽지 않은 일인데, 열심히 들어주신 조합원들과 자리를 마련해 주신 모비스지회, 잘 준비해 주시고 여러 모로 세심하게 챙겨주신 교육선전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보람 있는 일정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일치기가 아닌 1박 2일이라 저녁에 동지들과 좋은 자리를 가질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1차에서 맛있는 회와 매운탕을 배불리 먹은 탓에 지금까지 본 중 가장 싱싱하고 맛있는 곰장어를 몇 점 밖에 못 먹은 게 아쉽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어야 할 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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