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가 생산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산업노동연구｣ 25권 2호(2019년 6월)에 실린 논문입니다.

이 주제로 연구하면서 자료 수집부터 내용 정리까지 아주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 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제대로 시도도 못 했을 것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도와주신 많은 분들의 기대에는 부응하지 못했지만,

이렇게 학술지 논문으로라도 출간하는 것이 도리라 생각했습니다.

이론과 실천 모두 더욱 노력해서 보답해 나가겠습니다.

 

테슬라 모델 S를 조립하는 모습( https://www.youtube.com/watch?v=rGueTKezPZE )

 

 <초록>

전기자동차의 확산이 자동차산업과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관련 연구는 아직 부족하다. 이 연구에서는 전기자동차가 생산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제품 혁신 차원에서 고찰한다. 전기자동차는 내연기관차 중심의 기존 지배 디자인에서 이탈하는 급진적 혁신이며, 따라서 생산시스템도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이 연구에서는 현재 양산되고 있는 대표적인 전기자동차인 BMW i3, 테슬라 모델 S, GM 볼트 EV를 사례로 분석한다. i3는 다른 요인들이 통제된 상태에서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자동차로 제품이 변했을 때 생산시스템의 변화를 살펴보기에 가장 적합한 사례이며, 모델 S는 전기자동차라는 제품에 최적화된 생산시스템과 작업조직을 살펴 볼 수 있는 사례이고, 볼트 EV는 내연기관차 생산시스템과 작업조직이 전기자동차를 혼류 생산할 때 어떻게 변화하는지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기자동차가 내연기관차 중심의 기존 지배 디자인에서 벗어남에 따라 생산시스템도 기존 생산시스템에서 달라지고 있다. 현재 전기자동차로 인한 생산시스템의 변화는 기술시스템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사회적 관계인 작업조직의 변화는 크지 않다. 그러나 전기자동차의 확산이 필요 노동력 축소와 일자리 감소, 이로 인한 노사관계 변화로 이어지면 작업조직에도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전기자동차의 유형이 결정되면 생산시스템의 유형도 결정된다. 따라서 신차 개발을 시작하는 초기 단계에서부터 노사가 정보를 공유하고 예상되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 현재 진행 중인 전동화 등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이 사회와 노동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근거해 ‘공정한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

 

주제어: 전기자동차, 제품 혁신, 생산시스템, 지배 디자인, 작업조직

 

논문 전문은 다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kals.jams.or.kr/jams/download/KCI_ORTE002475941.pdf

위 링크가 안되면

https://kals.jams.or.kr/co/main/jmMain.kci 에 접속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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