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후 시작할 2017년 하반기 조합원교육의 주제는 "인권, 노동을 품다"입니다. 다른 일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조합원교육도 기초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방침 전달'보다 노동, 노동조합, 노동자에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우선해야 할 것입니다. 조합원교육에서, 그리고 간부교육에서도 다뤄야할 게 너무 많은데, 기회도, 역량도 너무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나마 있는 기회와 역량도 제대로 쓰지도, 키우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매년 진행되는 단체교섭과 단기 성과 집착, 2년마다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선거, ... 역량을 축적하는 게 아니라 계속 소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때 유행하던 "소는 누가 키우나?"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이제 곧 각급 선거가 진행될 텐데, '이만하면 잘 하지 않았나'라는 자족과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