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도키아 2

바람, 터키를 가다 4: 화산이 만들어낸 절경 카파도키아 Kapadkya 2(2016.12.31.토)

밤새 눈이 많이 왔고, 아침에도 계속 옵니다. 직원들에게 미안해서 전날보다 늦은 8:30경에 아침을 먹으러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아침 준비중이었습니다. 여기만이 아니라 큰 호텔이 아니면 그다지 시간을 엄격하게 지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날은 토요일이라 그런지 투어에 참가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더 늘어 미니 버스로 다녔습니다. 차우쉰 괴레메에서 아바노스로 가는 길에 있는 작은 동굴 마을. 바위산 전체를 파서 만든 거주지로 5세기에 지은 세례 요한 교회가 있습니다. 파샤바아 터키어로 ‘장군의 포도밭’이라는 듯으로, 버섯 모양의 기괴한 바위들이 솟아 있는 골짜기입니다.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지층이 오랜 시간 비와 바람에 깎여 나가면서 이런 독특한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곳에는 터키 관관객들도 ..

바람의 여행 2017.02.09

바람, 터키를 가다 3: 화산이 만들어낸 절경 카파도키아 Kapadkya 1(2016.12.30.금)

자고 있는데, 새벽에 프런트에서 전화가 옵니다. 열기구 안 뜨니 더 자도 된다고. 나중에 들어 보니 카파도키아에 열기구 회사가 27개나 있는데, 관광객도 줄고 날씨 탓에 못 뜨는 날이 많아 어려움이 크다네요.. 8시 ~ 10시 사이에 조식이 가능하다고 해서 8시 좀 지나 아침 식사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직원들이 아직 아침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8시가 준비 완료 시간이 아니라 준비 시작 시간이었나 봅니다. 터키식 아침은 사실 여느 호텔에서 보던 것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맛있는 빵과 치즈, 그리고 과일과 야채 등등 위주로 차려지는데, 다른 나라 호텔 조식과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차이라면 따뜻한 스프와 내린/거른 filtered 커피가 없다는 정도? 하지만 빵이 맛 있긴 하고, 야채가 우..

바람의 여행 2017.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