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벚꽃나무 아래 작은 음악회 - 2010.4.10 지리산 네 번째 만인보에 다녀 와서 지난 2월 28일 지리산 만인보 시작때 함께 하려던 것이 미루고 미루어져 드디어 4월 10일 네 번째 일정에 참가하였습니다. 수원역에서 구례구역까지 네 시간 남짓, 짧은 시간은 아닙니다. 그러나, 속세/일상에서 벗어나 다른 세상으로 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결코 긴 시간도 아닙니다. 구례구역에서 같은 기차의 다른 객실을 타고 온 일행을 플랫폼에서 만납니다. 역 앞에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과 같이 지리산 자락 피아골에 있는 산방으로 이동합니다. 새까만 하늘엔 별이 그득그득하고 조용한 적막 속에 산방 뒤 계곡의 물소리가 우리가 자연 속으로 들어 왔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못내 아쉽지만, 다음 날 일정- 특히 토요일밤의 뒷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