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영화가 있다. 꽤 오래 된 영화인데, 그리고 꽤 유명한 영화인데, 최근에 EBS를 통해 처음으로 영화 전체를 보게 되었다. 역시 잘 만든 영화이다. 델마를 연기한 지나 데이비스, 루이스를 연기한 수잔 서랜든, 훌륭한 배우의 훌륭한 연기이다. 지금도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감수성, 재미와 진지한 사회의식까지 지닌 훌륭한 영화이다. 양념이지만, 브래트 피트의 앳띤 모습을 보는 것도 솔솔한 재미이리라. 아주 얌전한, 그래서 남편에게 억압받고 쥐어 살던 델마가 루이스와 같이 여행을 떠나면서 세상을 알게 되고 변해간다. 술집에서 난봉꾼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고, 겁탈당할 뻔 한다. 이로 인해 루이스는 그 난봉꾼을 죽이게 되고 이들은 경찰에 쫓기는 도망자 신세가 된다. 며칠로 예정되었던 짧은 여행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