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3

‘3무(無)’가 아니라 ‘3유(有)’를! – 주간연속2교대제에 대한 물음에 답함

매일노동뉴스에 실린 한지원님의 글( [한지원의 금융과 노동] 주간연속 2교대제, 노동의 무기인가 자본의 꼼수인가 - 매일노동뉴스 2012.1.13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8784)을 읽고, 끝부분 "현대차지부가 유지해 온 주간연속 2교대제와 관련한3무정책(노동강도·임금·고용조건 하락 없는 교대제 개편)은 정세적으로, 현실적으로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주장에 “과연 그럴까요? 이른바 3무의 본질에 대해 충분히 경험하고 알려진 줄 알았는데, 아닌가 봅니다. 안타깝군요”라고 문제를 제기했더니, 한 분이 “그 본질에 대해 알려진 바가 궁금하군요”라고 물으셨습니다. 급한 대로 “주간연속2교대제가 어떻게 진행되어왔는지 관심 있게 본 사..

희망연대노동조합을 아시나요? - 이런 노동조합, 이런 임단협도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2011년 임단협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변함없이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의 임금과 복지, 고용안정을 위한 실리 위주의 임단협이었습니다. 돈 많이 받아서 싫어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개인적으로는 현대차 임단협에서 일시금, 성과금이 얼마나 나왔는가가 그리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리에 맞서 더 많은 실리’를 주장하는 것은 결국 실리주의로 더욱 깊숙이 빠져드는 길이고, 필연적으로 노사담합과 노동조합의 굴종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차 노사의 사회적 역할이나, 사회적 문제의 해결에 대한 고민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비정규직 문제도 돈을 좀 챙겨 주는 것으로, 사회공헌기금도 애초 출발과 달리 매년 면피성 기금 혹은 회사 이미지 광고 기금으로 전락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