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간다 – 대중 심리를 조종하는 선전 전략]이라는, 이 심상치 않은 제목의 책은 노엄 촘스키가 추천하는 책이라는 이유로 읽어 싶어 했던 지인 덕에 같이 읽게 되었다. 책의 속표지를 넘기면 나오는 노엄 촘스키의 말은 현대 사회에서 선전의 본질을 꿰뚫는다. “전체주의는 폭력을 휘두르고 민주주의는 선전을 휘두른다.” 무시무시한 권력의 도구라는 느낌이 팍 오지 않는가? 한 장 더 넘기면 노엄 촘스키가 쓴 “추천의 글”이 이어진다. 반전 공약을 내세워, 반전 세력에 힘입어 당선된 우드로 윌슨 미국 대통령이 전쟁에 참가하기로 결정하고, “전쟁에 반대하는 국민들을 어떻게 광적인 반독일 미치광이로 만들어 모든 독일인을 죽이러 가고 싶어 하도록 만드느냐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 바로 ‘선전(pr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