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이러한 위협은 아주 사라진 것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여전히 호소하는 것이다.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오로지 대량 소비, 약자에 대한 멸시, 문화에 대한 경시(輕視), 일반화된 망각증, 만인의 만인에 대한 지나친 경쟁만을 앞날의 지평으로 제시하는 대중 언론매체에 맞서는 진정한 평화적 봉기"를. 21세기를 만들어갈 당신들에게 우리는 애정을 다해 말한다. "창조, 그것은 저항이며 저항, 그것은 창조다"라고. - [분노하라 INDIGNEZ-VOUS!], 스테판 에셀, 마지막 부분 아직 장군님 출신이 통치하던 80년대 끝자락에 나는 대학에 들어갔다. 많은 것을 경험했던 신입생 시절 읽었던 책 중에 기억에 남는 책이, 우리가 [아미죽]이라 줄여 불렀던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이었다. 숄 남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