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자가 되겠다고 나선 후보라면 당연히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할 역량이 있음을 검증받아야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비전과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간략히 정리한, 선거 운동이 시작되기 전에 보낸 마지막 사내 메일입니다. (20191031) 연구소를 연구소답게! 노동조합을 노동조합답게! 안녕하십니까, 남양위원회 의장 후보로 출마한 박근태입니다. 지금 노동조합의 무기력함 못지않게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은 연구소 노동자들의 자긍심이, 자부심이 저하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근본적인 고찰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우리들의 행복한 노동과 노동조합의 역할에 대해 몇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에게 노동이란 무엇인가? 인류의 역사는 노동과 함께 시작되었고, 노동은 인간을 다른 존재와 구분 짓는 본질적인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