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이란 유명해서 많은 사람이 알지만, 정작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는 책”이라는 말이 있다. 프레드릭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법 The Principles of Scientific Management]은 이 말에 딱 어울리는 책이다. 테일러와 그가 만들어낸 테일러주의는 우리에게 아주 잘 알려진 이름이다. 노동자들에게는 악명 높다고나 해야 할까? 구상/계획과 실행의 분리, 시간-동작 연구, 노동의 단순화-비인간화, 직무 관리, 노동강도의 강화, 노동통제 강화, 이 결과로 이루어진 비약적인 생산성 향상, … . 이런 것들이 테일러(주의)하면 연상되는 말들일 것이다. “경영의 출발점은 공동체를 이루고 농경과 목축을 시작할 때부터라고” 할 수 있겠지만, 현대적 의미의 경영학이 시작된 것은 “1911년 F. 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