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가게 된 밀라노 출장, 간 김에 한 이탈리아 여행.노동자와 자동차의 도시 토리노에서 이틀.자유여행을 준비할 여유가 없고, 이탈리아는 이동이 많아서 이후 일정은 패키지 합류.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을 함께 여행한 행복함과 아쉬움이 진하게 남아 기록을 남긴다.잊지 않고 두고두고 흐뭇해하기 위해. 길이 약 50km로 바다 같이 큰 가르다 호숫가에 위치한 시르미오네는 로마 시대 귀족들의 휴양지였다고. 이탈리아 북부 베로나 인근에 위치하며 중세의 느낌을 그대로 간직한 도시로 가르다 호수에 삼면이 둘러싸인 아름다운 휴양도시라는데, 글쎄...패키지에서 굳이 여기를 왜 갔을까? 차라리 밀라노에서 한 시간 거리인 코모 호수를 가거나 여의치 않으면 베로나에 일찍 가서 자유시간을 더 갖는 게 좋았을 것 같다. 조그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