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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시민아카데미 6강 [소통과 공동체, 집단지성]

바람2010 2010. 10. 26. 12:17

한동안 소소한 일들로 바빠서, 지난 10/6(수)에 있었던 6강에 대한 이야기를 이제야 올립니다.


강사이신 김의욱 선생님은 스스로를 '안양시 관양마을 닥터'라고 소개했습니다.

마을 닥터라 ... 뭔가 범상치 않죠.
행복한 동네를 만드는 전문가라고나 할까 ....
이러한 이야기들이, '마/을/ 닥터', '행복한 동/네/'라는 말들이 주는, 새롭고 흐뭇한 느낌이 있더군요.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그러나 꽤 좋은 것 같은 생각을 먼저 하고
실천하고 있는 사람에 대한 호기심, 호감 같은 것도 느껴졌습니다..
여러분도 느껴지시나요?


강의도 상당히 쉽고 재미있게 하셨습니다.

지난 10여년 간 우리 사회에서 일어난 변화는 저도 고민하고 생각했던 바인데, 상당히 쉽게 정리해 이야기 하셨습니다.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는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뒤늦게 교안을 살펴 보니 깔끔하고 간결하게 잘 쓰셨더군요.

몇 구절 옮겨 보면 이렇습니다.


"이제 허약한 공동체는 공포에 질린 개인들을 위로하지 않는다."

"온전한 하나의 생명격을 갖는 존재와 부품으로서의 존재는 그 정체성의 근본이 다른 것이다."

"개인을 온전하게 완성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공동체와, 개체의 파편성을 강화시킴으로서 시스템을 완성하고자 하는 유사 공동체를 분리해 낼 수 있는 것이다."

"공동체 없는 개인을 상상하는 것, 혹은 기존 질서와 관념으로부터 벗어나다는 것은 생존을 위협하는 것이 된다."

"삶에 지친 사람들의 로망에는 전원형의 공동체가 자리잡고 있다."

"공동체를 이루는 순간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직면하는 문제는 공동체적 관계가 만들어내는 온갖 불협화음과 갈등의 상황이다."

"대중사회는 단일성, 집단성, 전체성을 그 사회의 운영원리로 가지고 있다."

"개인은 소속을 통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부여받는 존재였기 때문에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 줄 소속 집단을 찾고, 집단과 집단간의 차별과 불평등을 통해서 존재가치를 강화하고자 하는 집단성을 발휘했다."

"이 차별주의와 평등주의는 사실 대중사회의 패러다임에 기초한 쌍둥이로서 다름과 다양성을 거부하는 폐쇄적인 공동체주의를 그 어머니로 가지고 있다."

"즉 다름과 다양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타인의 것을 인정한다는 소극적인 의미가 아니라 자신의 자기다움을 완성한다는 적극적인 의미가 들어있는 것이다."

"공동체를 통해서 완성되는 공동체적 개인주의"

"단일성을 강화하려는 노력은 결국 선한 의도와 상관없이 다양성을 침해하고, 결국은 전쟁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우리가 오늘날 공동체라는 이름에 폐쇄적 울타리의 이미지를 갖게 되는 것은 이러한 단일성에 대한 유혹때문일 것이다."

"자신 속에 있는 신성한 것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서 공동의 깨달음으로 발전시키는 의사소통"

"회의가 사무처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공동체와 구성원의 성장을 목표로 하는 것을 의사소통의 핵심원리로 작동하도록 하는 것"

"보다 깊이 있는 소통과 이해를 시도하는 것은 새로운 공동체적 관계를 창조하고, 새로운 자기발견을 가능하게 하는 진화의 계기가 될 것이다."


참 멋지지 않습니까?

끌리신다면 첨부한 교안을 직접 읽어 보시길 ...


아래 내용은 교육 진행자가 요약한 강의 내용입니다.


6강 소통과 공동체, 집단지성 10/6(수)


- 기획의도 : 소통을 통한 공유와 협업과 참여를 확대하여 민주주의와 평등과 자유를 확장하는 체계적인 토대를 마련


김의욱(에듀플랜 공동대표)

; 6강 강사이신 김의욱 선생님께서는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였구요.


현재 안양YMCA 시민사업부장, 시민교육공동체 에듀플랜 공동대표, 살고 싶은 도시만들기 등의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저서로는

- 물 환경 조사 안내서 ‘그 강에 가고 싶다’ 행자부 공동집필
- 반부패 시민교육 지침서 ‘함께 그려보는 깨끗한 세상’ 국무총리국무조정실 공동집필
- 자원봉사 ‘민관파트너십’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공동연구 등
다수가 있습니다.


강의분야로는 공무원, 주민자치센터, 대학 등에서

- 생태, 환경교육, 평화감수성, 마을공동체, 평생학습, 생활협동운동, 자원봉사활동, 참여학습방법론 교육 등을 하고 계십니다.


6강 강의는 이러했습니다.


- 10여 년의 시간, 우리에게 일어난 변화(외환위기 등)

- 여행가방과 나무(다양한 패러다임 소개)

- 오래된 미래(공동체와 개인의 관계성)

- 다양성에 대한 숙제(understand의 under과 stand)

- 공동체의 새 이름 찾기(미국의 퀘이커 모임 사례 및 적용)

- 새로운 진화를 위한 집단지성(새로운 공동체 관계를 창조하고 새로운 자기발전을 가능하게 진화)


6강_소통과공동체_집단지성.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