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생각, 노동자 이야기

2017년 하반기 조합원교육 교안 "인권, 노동을 품다"

바람2010 2017. 7. 30. 17:11

여름 휴가 후 시작할 2017년 하반기 조합원교육의 주제는 "인권, 노동을 품다"입니다.

다른 일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조합원교육도 기초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방침 전달'보다 노동, 노동조합, 노동자에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우선해야 할 것입니다.

조합원교육에서, 그리고 간부교육에서도 다뤄야할 게 너무 많은데,

기회도, 역량도 너무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나마 있는 기회와 역량도 제대로 쓰지도, 키우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매년 진행되는 단체교섭과 단기 성과 집착, 2년마다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선거, ...

역량을 축적하는 게 아니라 계속 소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때 유행하던 "소는 누가 키우나?"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이제 곧 각급 선거가 진행될 텐데,

'이만하면 잘 하지 않았나'라는 자족과 '한 게 뭐 있냐'라는 극단 속에 조합원들의 냉소는 가려지고,

어쨓든 자리는 나눠지겠지요.

조직을 이끌 비전과 역량이 없으면 나서지 말아야 하는데....

결국 새로운 흐름/운동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계속 반복되겠지요. 더 악화되면서.....

 

2017년 하반기 조합원 교육_노동기본권 20170728 인쇄 참고용.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