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가게 된 밀라노 출장, 간 김에 한 이탈리아 여행.노동자와 자동차의 도시 토리노에서 이틀.자유여행을 준비할 여유가 없고, 이탈리아는 이동이 많아서 이후 일정은 패키지 합류.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을 함께 여행한 행복함과 아쉬움이 진하게 남아 기록을 남긴다.잊지 않고 두고두고 흐뭇해하기 위해. 미켈란젤로 광장에 버스 진입이 제한된다는 이유로 패키지 일정에서 미켈란젤로 광장 방문이 삭제되었다. 그렇다고 이대로 포기할 순 없지. 저녁 식사 후에도 한낮 같은 7시, 패키지 참가자들끼리 의기투합해 8시경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가기로 했다. 이 날 피렌체에서의 야행이 이번 이탈리아 여행에서 가장 즐거웠다. 역시 어디를 가느냐 못지않게 누구랑 가느냐도 중요하다. 산타 크로체 성당 Basilica di San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