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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전기차? 제품 경쟁력이 전부는 아니다

더 칼럼니스트란 사이트에 매달 자동차 관련 칼럼을 쓰기로 했습니다.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전환을 만들어가기 위해 자동차산업과 사회, 그리고 우리 삶에 대한 이야기와 고민, 의견들을 많이 나누고 싶습니다. 오늘(6/15) 발행된 첫 칼럼의 제목은 “친환경 전기차? 제품 경쟁력이 전부는 아니다”입니다. 한 번씩 눌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https://www.thecolumnist.kr/news/articleView.html?idxno=2240 친환경 전기차? 제품 경쟁력이 전부는 아니다 - 더칼럼니스트 자동차 산업은 ‘대량 생산, 대량 소비’라는 현대사회의 기본 운영 원리를 만들어 낸 산업이었다. 기본 운영 원리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하는, 거대한 사회 전환의 흐름 속에서 자동차 산업의 www.theco..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간부 심화교육(230606)

지난 6/6(화)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간부 심화교육을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동지들도 있고, 처음 뵙는 동지들도 있어서 기쁜 자리였습니다. 지역지부인 광주전남지부가 주최한 간부교육이었지만, 기업지부 소속인 기아자동차지부 광주지회 간부들도 참석해서 더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강의 주제는 이번에도 역시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노동의 대응”이었습니다만, 참석자들이 깊이 집중하고 들어주셔서 평소보다 더 자세히, 풍부하게 설명했습니다. 덕분에 90분 예상했던 강의가 두 시간으로 길어졌으나,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 날 강의 후 질의응답 및 토론은 간략히 정리하면: 1. 인휠 드라이브 양산 가능성 - 인휠 드라이브가 양산되면 영향이 크다. 모비스에서 27년에 인휠 드라이브를 양산하겠다고 ..

금속노조 경주지부 교육위원회 교육(230525)

05/25(목) 금속노조 경주지부 교육위원회에서 강의하였습니다. 강의 제목은 역시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노동의 대응”입니다만, 미리 제 책을 읽고 학습한 동지들이라 해서 평소 보다 더 많은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1.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개괄, 2.전동화-거스를 수 없는 대세, 3.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산업 전환, 4.전기자동차 생산시스템, 5.산업 전환에 대한 노동의 대응”으로 노동조합 간부용 교안 종합판이라고 할까요. 제 발표에만 2시간 걸리는, 한 번에 하기에는 많은 내용인데, 욕심을 부렸습니다. 현지 사정으로 예정보다 교육이 늦게 시작되었고, 제 상태도 별로 안 좋은데 시간 압박으로 지나치게 서두르다 보니 충분히 공감하면서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교육 내용이 너무 많아서 이번..

성공회대학교 노동아카데미 강의 -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전기자동차”(230515)

5/15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에서 강의하였습니다. “학교 밖 전문가들과 비정규 교수의 힘!”이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학기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에서 제가 맡은 강의는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전기자동차”였습니다. 제가 노동조합 교육위원할 때 조합원 교육 강사로 초청했던 하종강선생님께서 직접 강의 요청을 하셨는데, 살다 보니 이런 일도 있군요. ^/^ 마침 스승의 날이라 동문회에서 준비한 훈훈한 행사도 준비하고, “노동계의 송해”가 되시라는 덕담도 오가고. 게다가 폴리텍대학 이상호학장님도 친히 청강하러 오시고. 여러 모로 의미 있는 날이었습니다. 저는 처음 해보는 온-오프라인 동시 강의. 오프라인 참가자는 10명이었지만, 온라인 참가자는 39명이었다고 하네요. 역시 요새는 온라인 참가가 대세. ..

자동차산업 2023.05.24

시민교통을 위한 북 토크-현 시기 진보적인 교통정책에 대하여(2023.5.21.일)

공공교통네트워크에서 '시민교통'을 통해 현 시기 교통정책의 시민화가 가지는 의미를 짚어보고, 도시교통에서 중요한 쟁점인 전기차와 철도의 이야기를 엮어 현 시기 공공교통 운동의 과제들을 살펴보는 북토크 행사를 개최합니다. 웹자보에서 보시는 것처럼 3권의 책을 기반으로 한 북 토크이고, 전기자동차 관련해서는 제가 참석합니다. 퓨전 북 토크라고 해야 할까요?? 이것도 제게는 새로운 경험이네요. ^/^ 이번 일요일 오후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책 이야기 2023.05.21

바람의 남도 여행 3 – 슬로시티 청산도, 그리고 아쉬운 귀경

넷째 날 5/10(수) 땅끝 마을보다 더 남쪽으로, 바다 건너 슬로시티 청산도로. 그런데 완도-청산도 간 배편 운행은 청산농협이, 수협이 아니라. 배편에 맞추느라 아침은 여객터미널에서 빵과 커피로... 맛의 본고장 전라도에서... 참으로 아까운 한 끼. 점심은 청산도 맛집 행복식육식당에서. 반찬까지 남김없이 싹싹 비움. 청산도 주요 지점을 다 돌아봄. 차가 있기에 가능. 도보로는 며칠 걸릴 것임. 유채꽃 필 무렵이 가장 좋을 듯. 담장이 천국임. 담장이가 전봇대까지 삼킴. 그리고 청산도에는 돌담들이 많다. 청산도의 핵심은 서편제 쉼터‧주막. 주말과 성수기에만 영업함. 범바위 가는 길 저녁은 어부수산에서 해물모둠.전복, 해삼, 멍게를 소쿠리에 담아줌. 그리고 김국밥. 결국 김도 먹게 됨. 차로 이동해야 해..

바람의 여행 2023.05.13

바람의 남도 여행 2 – 해남, 대흥사, 포레스트수목원, 미황사, 땅끝 마을

셋째 날 5/9(화) 소문난 맛집인 은지네 해장국에서 아침. 맑은(!!) 국물 뼈해장국이 대표 메뉴. 깊은 국물 맛이 일품. 깔끔 담백. 내가 선택한 내장탕도 괜찮았음. 한반도의 시작 땅끝 해남으로 이동. 첫 관광지는 호국과 차의 성지 대흥사. 다른 절과 많이 다른 독특한 절. 사당도 있고, 화려한 건축, 독특한 공간 배치. 포레스트수목원. 크지 않으나 아기자기하게 잘 꾸민 곳.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 15년 전 누군가의 추천을 잊지 않고 찾아간 미황사. 대흥사보다 규모는 훨씬 작으나 미황사도 독특하나 건물은 화려함. 그런데 핵심인 대웅전은 공사 중. ㅠㅠ 늦은 점심은 땅끝 마을 맛집 본동식당. 갈치 백반 인당 만원. 갈치조림 제외하고도 훌륭. 특히 황새기 젓은 얼마 만에 맛보는 것인가? 기대했..

바람의 여행 2023.05.13

바람의 남도 여행 1 - 영광, 무안, 목포

코로나 때문에 미뤄뒀던 장기근속 휴가, 양쪽 주말 끼면 9일이라 몽골이나 중원을 갈까 하다가 오랫동안 해보고 싶었던 남도 여행을 떠났다. 캠핑카 있는 선배와 함께. 또 일상의 바쁨에 허덕이기 전에 간단하게라도 기록을 남긴다. 첫날 5/7(일) 선배와 함께 스타렉스를 개조한 캠핑카로 출발. 영광읍에 도착해서 (영광매일)시장부터 갔으나 기대와 달리 너무 단출해서 실망. 2007년 개설된 영광터미널시장은 날마다 장날이라는데. 애써 찾은 근처 한정식 집은 휴식 시간, 동네 마트에서 간단히 장 보고 이동. 가다 보니 풍력 발전 단지와 천일염전이 있네. 염전에서 사진 몇 장. 관광명소 영광군 백수해안도로로 가서 모래골식당에서 굴비백반으로 늦은 식사. 가성비 굿. 1인 17,000 백수해안도로 중간중간 볼만한 거리들..

바람의 여행 2023.05.13

현대모비스지회 조합원 교육(2023.04.26.~04.27.)

지난주 1박 2일(04/26~04/27)로 경남지부 현대모비스지회 조합원 교육을 다녀왔습니다. 이 사업장은 기아정기에서 출발해 카스코(2001년)를 거쳐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이 되었습니다. 창원에 도착해서야 예전 카스코였다는 것을 알고 옛 동지들에게 부랴부랴 연락을 했습니다. 뒤늦은 연락에도 반갑게 맞아주셔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 예전에 하던 가공작업들은 밖으로 내보냈고, 몇 년 전 시작한 MDPS(Motor Driven Power Steering)가 현재 이 사업장의 주요 생산 품목이고,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 Electronic Parking Brake)도 만들고 있습니다.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조립 라인은 거의 자동화되어 있고, MDPS 조립 라인은 아직 수작업이 상당히 남아 있습니다. ..

"전기자동차가 다시 왔다?!" - 두 번째 공부(2023.04.17.)

지난 월요일(4/17) “공부해서 조합원 주자”는 결의로 시작한 "전기자동차가 다시 왔다?!" 두 번째 공부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 날 공부 범위는 ‘3장 현대적 자동차산업의 성립-모델 T와 대량 생산시스템’과 ‘4장 자동차와 생산시스템의 발전’, 그리고 보충 자료로 책에서는 생략한 포드 이후까지 다룬 ‘자동차산업에서 급진적 제품 혁신과 차량 조립 작업조직’. 책에서는 2개장 44쪽으로 간략히 다루고 있지만, 자동차산업의 역사, 기술 혁신(제품 혁신, 생산시스템 혁신), 노동과정론 등등과 연결되어 있어 간단치 않은 부분입니다. 발제자들이 참고 자료까지 조사해 발제를 잘해 주었고, 참가자들이 미리 질문과 토론 주제를 고민해 줘서 압축적으로 잘 진행되었습니다. 동시공학과 유연제조, 최근 EU의 이 퓨얼(e-..

책 이야기 2023.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