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칼럼니스트 [박근태의 '자동차와 사회'] 여덟 번째 칼럼입니다.
“이제 국내 언론에서도 현재 겪고 있는 전기자동차 판매 성장 둔화를 캐즘(chasm)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 되었다. 캐즘에 대해 이야기한 지난 칼럼에서 지적한 것처럼 지난해 국내 언론이 보여준 전기자동차 대세론에 대한 의심은 과도한 것이었다. 국내 언론이 상황을 과하게 판단한 이유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 판매가 계속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외적으로 역성장한 국내 상황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전동화와 자동차산업 전환을 바라보는 국내 언론들의 인식이 깊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식으로 인해 국내 언론의 보도는 주요 완성차 기업들의 전동화 계획 후퇴에 머물고 캐즘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은 무엇인가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전기자동차 캐즘을 돌파할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한 상황이라 이번 칼럼에서는 이 주제를 다룬다.”
“이번 전기자동차 확산은 소비자나 자동차산업의 필요가 아니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것이며, 기후위기 대응과 자국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주요 국가 정부의 정책에 의해 강제되어 왔다. 전기자동차가 시장 논리에 의해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확산되길 기다릴 수 없는 이유이다. 전기자동차 확산을 위해 이 계곡을 신속하게 건너야 한다. 그것도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방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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